[취재N팩트] 실리콘케이스에 뚫린 '갤노트10' 지문 인식 / YTN

2019-10-18 28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S10 시리즈에 적용된 초음파 지문 인식 기능이 손쉽게 뚫릴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해결책은 뭔지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지문인식 오류가 구체적으로 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영국에 사는 한 부부의 제보로 외신을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 4천 원짜리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더니 누구나 지문 인식 잠금을 풀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미국 포브스도 "갤럭시에서 큰 허점이 발견됐다"는 표현으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의 잇따른 보도가 전해지자 국내 인터넷 IT 게시판 등에도 관련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는데요.

해외 언론보다 앞선 지난달, 국내 소비자가 삼성 갤럭시노트10의 지문인식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액정 위에 특정 실리콘케이스를 올려두고 지문인식을 시도하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손가락이나 신체 부위를 가져다 댔는데도 보안이 풀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뿐 아니라 간편 카드 결제 등 금융 업무까지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오류가 일어난 건지 원인은 나왔나요?

[기자]
아직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번 결함은 갤럭시 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적용된 '초음파 지문인식'을 적용한 기기들에서 나타났습니다.

'초음파 지문인식'이란 손가락에 초음파를 쏴서 지문의 굴곡을 인식하는 지문 인식방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특정 실리콘케이스 표면에는 미세한 돌기들이 있습니다.

이 돌기들을 기계가 지문으로 잘못 인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삼성전자는 어제 오후 오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케이스의 패턴과 지문이 함께 인식된 후 등록돼 발생한 현상이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갤럭시 노트10 발매 초창기에 지문인식률이 낮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인식범위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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